안경사로 일을 한지 어느덧 20년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무수히 많은 고객님들이 백내장 수술을 하고 안경을 맞추러 오시기도 하고 지금쯤이면 백내장 수술을 해야 하나 선택을 고민하시는 분들을 많이 상담해 보았습니다. 여러 가지 관점이 다르겠지만 과연 백내장 수술을 해야 할까요?? 안경사로서 백내장을 언제 수술하는 게 좋은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백내장이란??
위의 사진에 표시되어 있는 수정체라는 곳이 있습니다. 이 부분이 여러 가지 자연적, 환경적인 부분의 의해 천천히 뿌옇게 혼탁해지면서 먼지가 많이 낀 창문처럼 뿌옇게 맑게 보이지 않게 되어 시력에 불편함을 주는 질환입니다.
백내장은 자연스러운 노화 가정에서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발생하는데 대부분은 노안성 질환이다 보니 60대 전후에 가장 많이 나타나게 됩니다.
백내장의 진행정도
백내장의 진행정도 즉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안과 전문의 선생님과 진료 후 여러 가지 눈검사 후 수정체의 혼탁정도 및 황변화 정도를 확인 후 백내장의 진행정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첫 번째 그림처럼 수정체 전면 후면부로 국소적으로 옅게 진행된 상태를 경증이라고 합니다.
- 두 번째 그림처럼 수정체내부에서 환병화가 진행된 상태를 중증이라고 합니다.
- 세 번째 그림처럼 수정체 내부에 황변화화가 많이 진행된 상태를 매우 중증이라고 합니다.
백내장 증상
백내장증상은 갑자기 나타는 경우도 아주 극히 일부분에서만 나타나며, 대부분은 아주 천천히 진행되기 때문에 초기에는 시력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렇게 서서히 진행되다,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점점 시력이 덜 보이기 시작하면서 알게 됩니다. 백내장 진행되면 나타나는 증상을 알아보겠습니다.
- 대부분 사람들이 느끼는 침침하 다하는 표현을 많이 하게 됩니다. 얼룩이나 먼지가 낀 것 같고 초점을 맞추기가 조금 어려워하는 경우
- 실내생활을 할 때 예전보다 더 밝은 불빛을 필요로 할 경우
- 야간 운전 시 상대방차의 전도등 불빛에 민감도가 더 커지는 경우
- 예전과 다르게 색상이 조금 누렇게 보이면서 파란색이나 보라색의 구분을 하기가 힘들어지는 경우
- 노안경우 근시가 보통 줄어드는데 오히려 근시가 증가하거나 시력의 변동이 너무 자주 바꿔는 경우
백내장 증상을 늦추는 방법
백내장이 나타나지 전부터 준비를 하면 좋겠지만 보통을 백내장 초기 증상이 나타나면 백내장을 늦추는 방법을 고려하게 됩니다. 그러면 백내장 증상을 조금이나마 늦출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같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백내장을 유발하는 요인중 에스트로겐 감소 및 근시, 당뇨병, 자외선 노출, 흡연, 스테로이드 복용 등이 위험요인이므로 이 부분에 노출을 피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것 같습니다.
1. 자외선 및 블루라이트(청색광) 차단 변색 안경
자와선 및 블루라이트 차단 변색렌즈 관련 기사 보러 가기
백내장을 유발하는 요인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자외선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는 안경 및 선글라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시는 것이 증상을 늦추는 최고의 방법일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블루라이트(청색광) 이 수정체 산화 스트레스로 백내장을 유발한다고 하는 결과도 있습니다. 그래서 자외선 및 블루라이트 변색 이 3가지를 한꺼번에 차단할 수 있는 안경렌즈들이 있으니 가장 좋은 선택지일 것 같습니다.
2. 음주, 흡연량 줄이기
음주와 흡연은 백내장을 유발하는 요인입니다. 흡연을 할 경우 혈관을 수축시켜 시신경으로 가는 혈액공급을 방해하기 때문에 혈액순환을 방해합니다. 술 같은 경우는 수정체를 제어하는 주변근육을 약하게 만들기 때문에 수정체의 수축, 이완 기능인 초점을 잡는 게 힘들어집니다.
따라서 음주 및 흡연 같은 경우 눈의 노화를 가속화시킬 수 있으므로 백내장뿐만 아니라 건강에는 해롭습니다.
3. 영양제 섭취
활성산소는 눈의 노화를 가속시켜 수정체의 단백질을 손상시켜 백내장을 유발합니다. 이에 활성산소를 제거하는데 좋은 항산화 식품을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백내장 진행속도를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아스타잔틴이나 루테인, 안토시아닌 성분을 함께 섭취하는 것 또한 좋은 보조식품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안경사로 백내장 수술 추천 하는 시기
모든 수술은 마찬가지겠지만 기본적으로 부작용이 존재하게 됩니다. 적절한 시기에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일 수 있습니다. 그럼 백내장 수술은 언제 하는 것이 가장 좋은 까요? 보통 백내장 같은 경우 양쪽눈이 동시에 오는 경우도 있지만 한쪽눈씩 먼저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한쪽눈이 1.0 정도 나오고 반대쪽 눈이 0.5 정도로 백내장 때문에 안 나온다고 가정하에 0.5 정도면 수술을 해야 할 정도는 맞습니다. 하지만 오른쪽눈이 시력을 받쳐줄 수 있기 때문에 가장 추천드리는 것은 본인이 시력검사를 하여 안경을 착용을 해야 하는 경우 안경을 착용하고 불편함이 없다면 수술을 더 늦춰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사람들 마다 시력만족도가 다르다 보니 가장 기준점을 줄 수 있는 부분은 안경을 착용하고도 원거리 가 덜 보여서 불편하다고 하면 한쪽 눈먼 저 수술을 진행하고 반대쪽눈은 한쪽눈을 수술 후 괜찮다고 하면 조금 더 두시는 것 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안경원에 근무를 하다 보면 근거리를 보면 침침하여 백내장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백내장은 기본적으로 근거리시력은 배제하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여러 가지 사례들을 많이 듣고 보다 보면 수술 후 만족도가 엄청나게 좋으신 분들도 있지만 수술을 괜히 해서 더 불편해졌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20년간 수많은 백내장 고객들의 수술경과들은 본결과 수술은 시력이 0.5. 0.6 이렇게 나와서 해야 하는 것보다는 내가 불편함이 있다고 느낄 때 그때 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일반적인 개인병원들은 백내장 수술을 더 권장하는 것 같습니다. 백내장 수술을 진행할 경우 대학병원급등의 진료를 한 번쯤 더 보시고 선택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백내장 수술 시 의료보험 적용 및 실비 적용
백내장 수술을 하면 의료보험은 적용이 되는지 실비 적용은 되는지 아마도 많이들 궁금하실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백내장수술은 의료보험적용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인공수정체를 어떤 걸로 하는지에 따라 비급여품목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원거리위주로 교정을 할 수 있는 근시용 인공수정체 같은 경우 100% 의료보험적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비용도 아주 저렴하게 할 수 있습니다. 난시용 인공수정체 같은 경우 근시용 인공수정체보다는 비용이 조금 더 비싸지만 의료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어 한쪽 눈당 병원마다 다를 수 있지만 대부분 70만 원 전후면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두 제품은 실비적용을 받은 수 있는 상품에 해당됩니다.
다만 다초점 인공수정체 같은 경우 비급여 상품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보통 한쪽 눈당 보통 300~500만 원 정도는 생각하셔야 하고 실비적용도 맞지 못한다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백내장 증상이 어느 정도 진행 되었을 때 수술 해야 하는지 안경사가 백내장 수술을 진행할 때 조금이나마 도움수 있게 알아보았습니다. 다음글에서는 백내장 수술 시 과연 인공수정체를 어떤 걸로 해야 할지 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조금이나마 눈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글을 쓰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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